최백호 -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가사/노래/듣기]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를 부른 최백호는 대한민국의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로 본래 마라톤 유망주였으나 선수관리 개념이 확립되지 않던 시절, 위에서 몸 상태를 감안않고 출전을 밀어붙이며 무리하는 바람에 선수 생활을 접고 가수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힘있는 목소리와 운동선수같은 탄탄한 몸으로 유명했던 가수입니다.

1977년 독집으로 발매한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는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노래가 아닌 연극영화과에 합격하고도 누나 2명이 대학 재학 중이라 박봉때문에 교편을 놓고 장사를 시작하셨던 어머님이 가정형편 때문에 세 명은 대학 진학 못시키니 한 해 재수하라는 말씀에 재수를 하였고, 그 해 10월에 췌장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님을 추모한 곡이라 밝혔습니다. 

지역 유지였던 할아버지가 최백호의 생후 5개월이었던 한국전쟁 당시 터키군 차량과 교통사고로 아버지 최원봉이 세상을 떠나며 애비 잡아먹은 손주라고 냉대하며 경제적 도움을 주지 않자 대학진학 포기와 어머님의 죽음, 군대에 가선 10개월 만에 결핵을 선고받아 의병제대했던 최백호의 기구한 인생을 생각한다면 그 감상이 더 깊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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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백호 -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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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백호 -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 열린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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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백호 -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 가사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낙엽 지면 서러움이 더해요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요
눈길을 걸으며 눈길을 걸으며
옛일을 잊으리다

거리엔 어둠이 내리고
안갯속에 가로등 하나
비라도 우울히 내려 버리면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가을엔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요

거리엔 어둠이 내리고
안갯속에 가로등 하나
비라도 우울히 내려 버리면
내 마음은 갈 곳을 잃어

가을엔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요
하얀 겨울에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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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백호 - 내 마음 갈 곳을 잃어